고려도자기

지금 댁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릇은 안전합니까?

오늘은 천연유약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도자기 유약은 금속산화물을 첨가한 화학유약으로

만들어집니다.

몇 년 전 불만제로란 프로그램에서 대량의 납을 섞은 유약으로 도자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를 보았을 것입니다.

납은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유해물질로써 사용해서는 안되지만,

납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도자기 유약에 납을 섞으면

첫 째, 도자기를 굽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연료비를 50%이상이나

절약할 수 있습니다.

둘 째, 낮은 온도에서도 유약이 잘 녹기 때문에 불량률이 현저하게 줄어들 뿐 아니라, 광택이 나기 때문에 타제품보다 소비자들의 눈에 더 잘 띄어서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셋 째, 가마가 빨리 식기 때문에 가마의 활용률(빠른 시간 내에 또 구울 수 있음)을

높일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건강보다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도자기 유약재료 중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재료는

바로 나무재입니다.

나무재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일반 재 : 나뭇잎, 볏 집 등 낮은 온도에서 녹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재

(옹기류 제작)

(옹기 이미지)

2. 잡 재 : 소나무, 밤나무 등 여러 가지 목재를 혼합하여 태운 후 얻을 수 있는 재

(일반 도자기류 제작)

(잡 재 이미지)

3. 참나무 재 : 순수 참나무만을 태워서 얻을 수 있는 재

(최고급 식기류 제작)

(참나무 재 이미지)

세 가지 모두 인체에 무해한 천연유약이지만, 이중 가장 최고로 알아주는 재료는 참나무 재입니다. 그 이유는 참나무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 많은 양의 순수 참나무만을 태워서 원료를 얻어야 하므로 투철한 직업의식과 금전적인 여유가 없이는 높은 순도의 참나무 재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 도자기 굽는 온도보다 더 높은 온도인 1280℃로 구워야만 참나무 재가 녹기 때문에 소성 시 연료비의 지출이 큽니다.(일반도자기 굽는 온도: 1200℃ 내외)

- 참나무재가 녹을 정도의 온도(1280℃ 이상)로 구우면 일반도자기보다 불량률이 2배 이상 높아집니다.

- 참나무 재의 가격이 일반 유약보다 3배 이상 비쌉니다.

- 환원소성(산소가 없이 굽는 불완전 소성 방법) 방법으로 구워야만 운치있고 깊은 품격이 묻어나는 참나무 재 고유의 색상을 볼 수 있습니다.

- 편리하고 다루기 쉬운 전기 가마에서는 생산을 할 수 없고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가스 가마나 장작 가마에서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와 소중한 가족들의 건강과 오리지널 도자기의 품격을 느껴보고 싶다면 천연유약으로 만들어진 도자기를 사용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위 사진의 이미지는 인터넷 검색에서 얻은 자료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