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이 온통 노랑어리 연꽃과 낚시 가서 채집해온 이름 모를 수생식물들로

덮여가고 있습니다.

번식력이 장난이 아니네요.

어느 순간 개구리밥도 연못에 가득합니다.

자연은 참 신기합니다.

어떻게 정리를 할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이 연못에는 붕어, 잉어, 메기, 미꾸라지, 불루길(외래어종), 말조개와

애기자라 등이 살고 있습니다.

모두 낚시와 물놀이를 가서 잡아온 자연산들이죠.

얼마 전 꼬맹이들과 냇가에서 다슬기를 많이 잡아와서 연못에 넣었습니다.

2~3일 동안은 잘 보이더니 이후로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

포털에 검색을 해보니 잉어가 다슬기를 먹었다고 합니다.

전 아직도 다슬기가 잉어의 먹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미꾸라지는 방생 후 한 번도 보지 못했는데 아마도 메기의 밥이 된지

오래 되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을 충족시키려다보니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연못의 이름도 지어보고 싶은데 마땅히 생각나는 이름이 없네요.

이 연못과 잘 어울리는 예쁜 이름 하나 지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