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하는 작업소식입니다.

3회 개인전 때 만든 접시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0.4m의 쇠구슬을 이용하여 정교하게 석고틀을 제작합니다.

4일 후 석고틀이 완전히 건조 되면 작은 반원형의 모양을 하나씩 찍어냅니다.

250여개의 모양을 찍어내고 다듬는데 걸리는 시간만 3일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테두리에 반원형의 모양을 일일이 붙이는 작업입니다.

접시 테두리에 들어간 작은 반구형의 모양이 몇 개나 들어갔을까요?

놀라지 마세요!

정확하게 198개가 들어갔습니다.

재미가 있었는지 옆에서 작업을 끝까지 지켜보던 집사람이 한 마디 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이런 작업을 좋아하니 성격이 꼬장꼬장하지!”

약 3시간정도 작업에 집중했더니 피로가 몰려옵니다.

그러나 작업을 마치고나니 뿌듯합니다.

 

 

 

 

 

 

 

 

 

얼마 전 집사람과 같이 만든 우리 작업장의 슬로건입니다.

친근하면서도 품격 있는 도자기 →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일품공예 고려도자기 → 한국을 대표하는 일품공예 고려도자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자기로 인정받기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