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13명인 분교에서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학생수가 적다보니 교육청에서는 면소재지에 있는 학교로

통합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작은 분교를 폐교시키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의 학부모들 단합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6명의 학부모들이 간담회에 참가한 것을 확인한

교육청 관계자들은 매우 당혹해하는 듯 보였습니다.

학부모들 모두가 현재 학교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고 있어

폐교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를 하니 교육청에서도 한발 물러났습니다.

간담회가 끝나고 중화요리 집에서

1차를 한 후

호프집에서 2차,

노래방에서 3차

밤 11시 30분까지 쉬지 않고 달렸네요.

참 대단한 학부모님들이지요?

 

간담회 사진은 없고 중화요리 집에서의 사진만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