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가마

 

공사와 작업모습의 사진들이 있어 건축관련 홈페이지로 착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오해하지 마세요.~

오늘은 고려도자기의 가스 가마가 완성된 날이므로

도자기를 굽는 가마에 대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흙으로 아무리 멋진 형태를 만들더라도 높은 온도로 굽지 않으면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흙”일 뿐입니다.

흙이 도자기로 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바로

소성(굽는 작업)입니다.

높은 온도에서 냉엄한 불의 심판을 받아 살아남아야만 도자기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도자기를 효과적으로 굽기 위해 만든 장비를 총칭해서 가마라고 부릅니다.

 

도자기를 굽는 가마의 종류는 크게 3가지(전기 가마, 가스 가마, 장작 가마)로

구분합니다.

오늘은 가스 가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스 가마는 도자기 조형물 제작, 대량주문 수주에 용의 합니다.

가마내부의 높이에 따른 온도차이가 발생하여 불 조절을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특히 산화, 환원 등의 소성기술도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조금의 수준급

경험과 내공이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한 가마입니다.

여주, 이천, 광주 등 도농지역에 있는 공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