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수요일부터 분주하게 김장준비를 합니다.

주말 장모님과 처제들의 도움을 받아서 맛있는 김장김치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이날 저는 청소와 뒷마무리를 부여 받았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이래저래 움직이다 보니 준비과정의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저의 가장 큰 맹점인 것 같아요.

지난해 김장김치의 실패를 교훈삼아

올해는 잘 만들고야 말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좋은 소금을 사용하여 배추의 숨을 죽이고

검증된 고추 가루와 젓갈, 직접 재배한 신선한 텃밭채소를 함축하여

감칠맛 나게 양념도 만들었습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인지 소금에 절인 배추를 먹어보니 단맛이 납니다.

 

 

 

 

 

 

 

 

 

 

 

 

 

 

 

녀석들도 도움을 주고싶다며 함께했습니다.

김장이 끝난 뒤에는 굴과 수육, 그리고 막걸리 한잔으로 마무리 합니다.

 

만찬이 끝날 때 쯤 우리집 강아지는 또 예쁜 새끼 3마리를 낳았네요.

출산만 벌써 5번째입니다.

이번에는 검은색이 2마리, 흰색이 1마리입니다.

꼬맹이들과 처제들은 신기해하며 좋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분양을 걱정해야만 하는 저의 마음은 심란 합니다.

출산을 위해 수고한 토리에게 맛있는 수육과 우유를 주고

당분간 목줄도 풀어주도록 하겠습니다.

새끼강아지 때문에 꼬맹이들이 즐거워할 생각을 하니 흐뭇해집니다.

 

 

이놈들 ~

건강하게 자라라 ~